청산리역사대장정(교원팀) 2일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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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청산리대장정 | Posted on December 06th, 2013 at 15:51 by SysOp | Mod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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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시내에서 태극마크가 새겨진 수원갈비를 보았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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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30분경 도착한 환도산성

환도산성은 국내성 북쪽 2.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환도산성은 최고봉이 해발 676m0|다. 높은 산에 자리하여 지세가 험하고 집안평야에서 북쪽으로 가는 2개의 길을 지키고 서 있어 관문의 역할도 한다.

위치와 지형으로 보아 국내성의 방위성으로서 가장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갖춘 천험의 요새를 이루고 있다. 동서북 3면의 성벽은 평면으로 보면 둥근 능선 위에 쌓았는데 성밖은 깎아 내린 듯한 절벽이고 성안은 비교적 넓은 경사지로 되어 있다. 남면은 지세가 비교적 낮지만 밖에서 성안이 들여다보이지는 않는 고로봉식 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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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분이 허물어져 비록 형체만 남은 산성이지만 성의 줄기가 산쪽으로 뻗어 넓은 산을 둘러 자연적 요새가 되었으리라. 사진 중간의 큰 돌은 산성 안쪽에서 부터의 물을 빠지게 하는 배수구로서 선조들의 디테일한 손길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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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도산성을 소개한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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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도성은 집안 서북쪽 2.5km 지점의 해발 676m 환도산에 위치한다.
현재는 남측성벽과 망대 등 일부만 남아있다.
졸본에서 국내성으로 천도하면서 고구려의 도성은 평지에 있는 국내성과 산속에 있는 환도산성이 세트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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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주변에 과일팔러 나온 엄마를 따라나온 중국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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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도산성 점장대, 지휘대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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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에서 바라본 복원공사 한창인 환도산성 왕궁터


환도산성터 대해 설명해 주시는 우리 3조 조장 서강대학교 이희진박사님


골짜기에만 대충만든 산성이 아닌 산등성이를 따라 산으로 이어지는 산성임을 보여주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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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아래의 고구려고분군, 저것이 동하고묘군(洞河古墓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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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들어선 국내성터 (서쪽 성벽,西城), 왼쪽 끝자락에 치성이 자리한다.

국내성에 대해 설명하시는 이희진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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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회분 5호묘

넓고 완만한 평지위에 다섯 개의 산처럼 높고 큰 봉토묘 (흙으로 봉한 묘)가 동서로 길게 배열되어 있는데 마치 다섯 개의 대형 투구와도 같아서 오회분(다섯개의 투구 무덤)으로 불리운다.
내부는 습기가 가득차 고수동굴 분위기가 날 정도로 보존이 잘 안되어 있다. 2년전에 왔을 때 보다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는 분도 계시고, 위에 색을 조잡하게 덧칠한 흔적이 보인다는 분도 계셨다.

5호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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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가 넘어서야 광개토대왕비에 도착하였다. 주변에 살던 주민들 다 쫒아내고 주변을 공원화시키고 잘(?) 가두어 두었다. 도대체 저 태왕비에 무슨 비밀이 있길래...유리방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게 공안이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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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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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릉을 오르는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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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릉 입구는 막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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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릉에서 바라본 태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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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릉(좌하)과 태왕비(우상) 위치 비교

태왕비 옆에서는 설명을 제지하기 때문에 관리원이 안보이는 저 멀리 화장실 옆에 모여 광개토태왕비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 이희진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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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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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총

장군총을 설명해주시는 이희진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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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두부가 둥둥 떠있는 된장국이 보이는가? 비교적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린 통화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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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역에서 이도백하 역까지 7시간 30분가량을 기차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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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챙겨 대합실로 향하는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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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위가 좋아 화장실에서 대충 씻었는데...다들 씻지도 못하고 오늘 밤 기차에서 묵어야 한다.
다들 이정도 쯤은 감안하고 오신분들이라 불평은 한마디도 없었으나 역시 집떠나면...O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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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기차가 도착했고 집행부를 따라 다들 분주히 움직인다.

출발해서 내일 아침 5시 30분 도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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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문이 아직은 수동이었다. 예전 우리나라 비둘기호나 통일호를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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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칸은 2열이 서로 마주보게 되어 있다. 3층으로 되어 있어 누울수만 있고 앉을 수는 없다.
키가 185이상이면 무지 불편하다. 하지만 내일 등반예정인 백두산을 생각하면 이런 수고쯤 아무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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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분들이 분주히 다니던 복도에는 간이의자가 있어 앉아 쉴수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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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여행을 해야하므로 세면대가 3개나 있었다. 간혹 세수 하는 분이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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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모든 열차가 4호차 카페열차칸이 되어 사라진 '이동식 매점'이 여기엔 아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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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의 소음과 불편한 침대덕에 뒤척이기만 하고 잠이 쉽게 오지 않아 한국에서 휴대폰에 미리 저장해온 동영상들을 보고 있는데...

다른 침대칸에서는 기차 여행분위기에 흠뻑 젖은 분들의 노래잔치가 벌어졌다.
이국 땅에서 한국 노래들을 자장가 삼아 잠이 들었다.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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